일본대학교 순위와 일본대학교 생활에 대해

일본 유학은 일본어와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준 높은 교육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일본 대학에서의 생활은 한국 대학과는 꽤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며, 캠퍼스에서의 생활도 다채롭고 흥미롭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대학의 순위부터 입학 절차, 그리고 일본 대학 생활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려고 합니다.

일본 대학교 순위

일본의 대학 중 상위권에 속하는 대학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도쿄대학(東京大学)과 교토대학(京都大学)이 대표적인 일본의 명문으로, 일본 내에서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합니다. 일본 대학의 순위를 정할 때는 보통 연구 수준, 교수진의 명성, 졸업생의 사회적 평판 등이 고려되며, 매년 변화가 있지만 대체로 상위권 대학은 고정되어 있는 편입니다.

1. 도쿄대학(東京大学)

2. 교토대학(京都大学)

3. 오사카대학(大阪大学)

4. 도쿄공업대학(東京工業大学)

5. 도호쿠대학(東北大学)

6. 큐슈대학(九州大学)

7. 홋카이도대학(北海道大学)

8. 게이오대학(慶應義塾大学)

9. 와세다대학(早稲田大学)

10. 히토츠바시대학(一橋大学)

    
    

이외에도 고베대학(神戸大学), 나고야대학(名古屋大学), 치바대학(千葉大学) 등 일본의 주요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이 있습니다. 각 대학은 특화된 연구 분야가 있으며, 특히 공학, 인문학, 사회과학 등 분야에 따라 평가되는 순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일본 유학을 고려하신다면, 자신이 관심 있는 학과와 대학의 연구 수준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절차와 시험

일본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수능에 해당하는 EJU(일본유학시험)를 준비해야 합니다. EJU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일본 대학 입학에 필요한 일본어와 전공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일본어와 수학, 과학, 종합 과목(일본사회 및 세계사) 등의 시험을 선택적으로 치르게 됩니다. EJU 시험은 매년 6월과 11월에 실시되며, 일본 유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응시하는 시험입니다.

또한, 일부 대학의 경우 TOEFL이나 IELTS 등의 영어 성적을 요구하기도 하며, 면접이나 서류 전형을 통해 지원자의 학업 능력과 목표 의식을 평가합니다. 제가 지원할 때는 도쿄대학이었는데, EJU 성적 외에도 일본어와 전공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연구 계획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입학 절차는 준비할 것들이 많지만, 꾸준한 준비와 성실함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일본 대학교는 과 단위의 행사가 적다

한국 대학에서는 신입생 환영회, 학과 MT, 체육대회 등 과 단위의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곤 합니다. 그러나 일본 대학에서는 이러한 과 단위의 행사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일본 대학에서는 ‘과’보다 써클 활동이나 클럽 활동이 학생들의 사교와 교류의 중심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도쿄대학에 입학했을 때는 입학 초기 설명회나 간단한 환영회 정도가 전부였고, 학과에서 따로 주최하는 큰 행사는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학과나 연구실별로 간단한 모임은 있긴 하지만, 한국의 대학 생활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일본 대학에서 과 단위의 교류보다는 공통 관심사에 따라 학생들이 모이는 써클을 통해 더 많은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본 대학교는 수업과 써클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일본 대학 생활은 수업과 써클 활동이라는 두 가지 주요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수업은 일반적으로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되며, 일본 대학에서는 출석과 과제, 발표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과목마다 요구되는 과제가 상당히 많아 한국 대학보다 더 많은 학업 시간을 필요로 할 때가 많았습니다. 또한 일본 대학은 세미나와 토론식 수업이 활성화되어 있어, 수업 시간 내내 교수와 학생들 간의 상호작용이 활발합니다.

한편, 써클 활동은 일본 대학 생활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입니다. 써클은 스포츠, 음악, 미술, 사진, 봉사 활동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며, 학생들은 대부분 한두 개 이상의 써클에 가입하여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일본의 써클 활동은 개인의 관심사와 취미를 공유하며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도 처음에 운동을 좋아해 배드민턴 써클에 가입했는데, 매주 저녁마다 운동을 함께하며 다양한 학과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답니다.

써클 활동의 비용

써클 활동은 대부분 자율적인 참여이지만, 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스스로 부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써클의 경우, 체육관 대여료나 장비 비용 등이 발생하며, 연간 약 1만 엔(약 10만 원)에서 3만 엔(약 3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활동이 활발한 써클일수록 모임 횟수가 잦고 그에 따른 비용도 늘어나는 편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예산을 조절하며 활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부분도 일본 대학 생활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입니다.

일본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며

일본 대학 생활은 한국과 비교해보면 학업과 활동 모두 자율적인 분위기가 강한 편입니다. 수업과 과제, 그리고 써클 활동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를 탐구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며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일본에서 대학 생활을 꿈꾸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