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일본기업 분석]북오프(BookOff)

일본에서 10년간 거주하며 일본 취업시장의 전문가로서 커리어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오늘은 일본의 대표적인 중고 서적·중고 상품 매장 체인인 북오프(BookOff)에 대해 숫자를 통해 분석해보겠습니다. 북오프는 책·만화·CD·DVD·게임 등 각종 미디어 상품의 중고 매매를 주력으로 하며, 최근에는 종합 리유스(Re-use) 업체로 발전하여 의류나 가전제품 취급 등도 확장해 가는 추세입니다.

북오프(BookOff)의 역사

설립과 성장

• 1990년: 사가와 타케시가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첫 중고 서점 “북오프”를 창업. 깨끗하고 정돈된 매장, 업계 최초로 ‘중고상품이지만 고객에게 편안한 경험 제공’이라는 컨셉으로 차별화.

• 1990~2000년대: 전국 가맹점(프랜차이즈)과 직영점을 빠르게 늘리며 중고 서적·만화책·음반·게임 소프트 전문점으로 자리매김. “책이 대량으로 쌓여 있는 잡다한 중고가게” 이미지를 벗어나, 체계적 진열·고객 편의에 주력.

• 2010년대: 인터넷·전자책 시대에 대응해 온라인 중고매매 서비스도 시작. 또한 가전·의류·잡화까지 취급하는 “북오프 플러스”, “하드오프(HARD OFF)” 계열 등 관련 브랜드와 협력으로 종합 리유스 기업화.

• 2023년 기준: 일본 전국 약 800~900개 이상의 매장(직영+가맹점) 운영 추정. 최근에는 해외 일부 지역에도 진출 시도 중.

  
  

북오프(BookOff)의 주력 사업

중고 서적·미디어·종합 리유스 매장 운영

1. 도서·만화·잡지 등 중고 서적 매매

   • 베스트셀러·만화책·실용서 등 가정에서 불필요해진 도서를 매입, 저렴한 가격에 판매.

   • 청결한 매장 환경과 간편한 매입 절차로 고객 만족도 높임.

2. CD·DVD·게임 소프트

   • 음악·영화·게임 등 각종 미디어 상품 매입·판매.

   • 한정판·레어 아이템 매입도 이루어져 매니아층 유입.

3. 의류·가전제품 등 리유스 사업

   • 북오프 플러스, 하드오프(HARD OFF), 모드오프(MODE OFF) 등 자매 브랜드 통해 의류·가전·골프용품 등 취급 품목 다변화.

   • “집안의 불필요한 물건을 모조리 매입, 필요한 물건을 싼 가격에 판매”라는 총체적 리유스 비즈니스 지향.

4. 온라인 매매 및 앱 서비스

   • 온라인 스토어, 앱 기반 중고상품 검색·구매·택배 매입 신청 등 제공.

   • 타 기업과의 제휴(이커머스 플랫폼 연동)로 고객 편의 증대.

   
   

북오프(BookOff)의 세계시장 점유율

• 일본 중고 서적·미디어 시장에서의 위치

  • 오프라인 체인 중 최대 규모. 중고책·만화책 분야 점유율에서 1위 수준.

• 매출 구성(추정치)

  • 2022년 매출액(연결 기준): 약 2,000억 엔(약 1조 9,000억 원) 전후

    • 서적·만화: 약 40%

    • CD·DVD·게임: 약 25%

    • 의류·가전 등 기타 리유스 상품: 약 30%

    • 온라인·디지털 채널: 약 5%

• 해외 매출 비중

  • 아직 대부분 일본 내수 중심이나, 일부 해외(미국·프랑스 등) 가맹점 시범 운영. 전체 매출의 5% 미만 추정.

북오프(BookOff)의 경영 방침

재무 성과

• 매출액

  • 2022년: 약 2,000억 엔 (추정), 코로나 후 중고시장 수요 유지로 안정적

• 영업 이익

  • 매입비·재고관리·매장운영비 등에 따라 이익률은 중간 수준.

  • 온라인 판매 강화로 비용 효율성 높이는 중.

• 순이익

  • 프랜차이즈 수수료, 매장 확장 등에 따른 변동 있으나 장기 흑자 기조 유지 목표

경영 철학과 전략

• 고객 친화적 중고매장

  • 깨끗하고 정돈된 진열, 책·만화 빌딩형 대형 매장으로 쾌적한 쇼핑 환경 조성

• 리유스(Re-use) 비즈니스 확대

  • 중고 서적·미디어 외에 의류, 잡화, 가전 등 카테고리 확장, “원스톱 중고 쇼핑” 지향

• 온라인ㆍ디지털 전환

  • 온라인 주문·매입 서비스, 중고상품 재고 검색, 앱 포인트 적립 등 도입

• ESGㆍ지역 공헌

  • 리사이클ㆍ재사용 장려로 환경 보호 기여, 지역 행사ㆍ문화 축제 후원

• 해외 시장 탐색

  • 해외에서도 일본 만화·중고책 수요 증가, 관련 매장 운영 시범 추진

북오프(BookOff)의 급여와 복리후생

급여

• 평균 연봉(정규직 기준 추정)

  • 약 400~500만 엔(약 3,700~4,700만 원) 정도, 일본 유통ㆍ소매업 평균 수준

• 성과급

  • 보너스: 연 2회, 매장 성과ㆍ본사 실적 고려

    • 평균 기본 급여의 3~4개월분 지급

• 승진 및 인상

  • 점장ㆍ부점장 등 매장 운영 성과, 본사 기획 프로젝트 등 평가 종합

복리후생

• 건강 관리

  • 정기 건강 검진, 의료비 일부 지원, 일부 매장 근무자 근골격계 예방 지원

• 교육 지원

  • 매장 운영 스킬, 재고관리, 고객 응대, POSㆍ온라인 판매 교육

• 근무 환경

  • 교대 근무(매장), 본사는 일부 유연 근무제

  • 연간 20일 이상의 유급 휴가

• 가족 지원

  • 육아 휴직: 남녀 모두 적용 가능, 자녀 양육 수당

• 기타 혜택

  • 사내 동호회, 직원 할인(중고 서적ㆍ상품 구매 시), 모기업 계열사 상품 할인 등

참고 자료

• 북오프(BookOff) 공식 웹사이트: 기업 정보, 매장 안내, IR 자료

• 일본 유통협회: 중고품 시장ㆍ리유스 업계 통계

• 일본 경제신문(Nikkei): 2023년 중고 서적ㆍ미디어 시장 동향 기사

• Statista: 글로벌 및 일본 중고ㆍ리유스 산업 데이터

이상으로 북오프(BookOff)라는 일본 중고 서적ㆍ미디어 전문 체인의 역사부터 주력 사업, 시장 점유율, 경영 방침, 그리고 급여와 복리후생까지 간단한 예시 정보를 통해 분석해보았습니다. 북오프는 중고 서적과 미디어 상품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종합 리유스(Re-use) 분야로 확대하며 일본인의 일상에 밀접한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일본 유통ㆍ소매 시장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매장 운영ㆍ마케팅ㆍ온라인 전환 등 다양한 커리어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